휴스턴 이적 최현, "LAA 구단과 팬에게 감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6 08: 16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최현)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LA 에이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에 행크 콩거를 보내고 우완 투수 닉 트로피아노와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를 받아오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콩거는 지난 시즌 포수로 70경기에 선발 출장한 것을 포함 80경기에서 231타수 51안타 25타점 24득점을 올렸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21/.293/.325/.618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실책 7개를 기록하고 도루 저지율 22%(57번 성공, 18번 실패)를 보였다.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25번째)에서 LA 에인절스에 지명 돼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콩거는 2103시즌 92경기 출장에 이어 2014년에도 80경기에 나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주전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밀렸다. LA 에이절스는 아이아네타가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포수로 판단하고 콩거를 내주는 대신 젊은 유망주를 획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에서 온 트로피아노는 지난 시즌 9월 현역 로스터 확대와 함께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9월 1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에는 트리플 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23경기(20경기 선발)에 나와 9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포수 페레스는 지난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88경기에 출장해 301타수 78안타로 타율 .259를 올렸다. 6홈런, 34타점. 88경기 중 74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으며 도주 저지율 32%를 기록했다. 
콩거가 새로 둥지를 틀게 되는 휴스턴은 지난 시즌 제이슨 카스트로가 주전 포수를 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보낸 카스트로는 126경기에서 465타수 103안타 14홈런, 56타점 43득점을 기록했다. .222/.286/.366/651을 기록했다. 포수로 뛴 114경기에서 실책 4개 도루저지율 22%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번 오프시즌에 연봉 조정신청 권한이 있다.
한편 콩거는 트레이드 사실이 발표 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의 한 소년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 에인절스에 감사한다. 그 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하지만 휴스턴의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설레고 있으며 새로운 구단에서 맞이하게 될 새롭고 흥미진진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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