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의 생애 3번째 골든부트(구 골든슈)를 수상하며 메시와 동률을 이뤘다. 멈추지 않는 라이벌들이다.
호날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골든부트는 매 시즌 유럽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호날두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함께 31골을 기록해 2013-2014시즌 골든부트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호날두는 "개인상은 내게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내가 최고의 선수라는 증거가 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나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최고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골과 도움을 통해 매 경기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3번째 골든부트 수상자가 되면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메시는 2010년과 2012년, 2013년 골든부트를 수상해 호날두보다 한 발 앞서 골든부트 3회 수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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