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2015년 '실용성' 강화…사이즈 큰 모델 출시한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06 10: 17

MINI(이하, 미니)가 '실용성'을 내세워 2015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크기는 커지되 미니만의 아이덴티티는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일 BMW 그룹 코리아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언론진을 초대해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를 개최했다.
미니는 이날 국내 시장에 실내 공간을 확장해 해치백의 실용성을 최대화한 '뉴 MINI 5도어'를 출시했으며 실용성을 강조한 전략을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성민 미니코리아 제품기획 매니저는 "미니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맞춰 진화하는 브랜드"라며 "2015년에 실용성 강화 모델이 대거 투입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내년 하반기에 '더 뉴 미니 클럽맨'을 출시한다. 이는 미니의 3번째 4도어 모델로, 미니 최초로 UKL(Untercompact Klasse)2를 기반으로해 BMW의 'X1' '1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미니 최초로 8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차별성을 위해 미니의 DNA는 유지했지만 '더 뉴 미니 클럽맨' 만의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X1' '1시리즈'와의 플랫폼 공유로 미니의 강점인 '작은 사이즈' 콘셉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원 매니저는 "미니의 사이즈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이즈가 크다고 해서 미니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플랫폼 공유에도 불구하고 동일 세그먼트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며 짧은 오버행과 넓은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실용성뿐만 아니라 미니만의 '퍼포먼스'를 위한 모델도 준비돼 있다. 바로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다. 이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최대 엔진 출력을 231마력까지 올려 보다 강력한 성능과 운전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대마력이 170hp, 최대토크가 36.7kg/m으로 더욱 강력해진 2.0 디젤엔진도 선보인다. 최대속도는 235km/l이며 제로백은 7.4초를 지원한다.
한편, '뉴 MINI 5도어'는 기존 MINI 모델에 2개의 도어를 추가해 공간을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어 수가 늘어난 만큼 차체의 크기도 더 커졌다. 휠베이스는 '뉴 MINI' 해치백 모델 대비 72mm 더 늘어났으며 차체 길이도 161mm 더 길어졌다. 높이는 11mm 높아져 차량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내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 공간이 37mm 넓어졌으며 뒷좌석에는 3개의 시트가 장착됐다. 트렁크 용량도 67L 증가된 278L로 기존 모델보다 약 30% 용량이 늘어났다. 또한 다양한 공간 활용을 위해 뒷좌석 등받이를 60:40의 비율로 접어 최대 941L까지 적재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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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MINI 5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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