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엠넷 아시안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4 MAMA') 측이 일부에서 제기된 투표조작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2014 MAMA' 관계자는 6일 OSEN에 "투표 참여국 수는 200여개에 달한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열띤 투표 접전이 일어나고 있다"며 "부정투표, 즉 어뷰징을 막고자 IT전문가들이 수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제시된 '투표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참여자에게 보여지는 데이터는 참여자의 접속 시간에 따라 아주 작은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명확한 것은 해당 투표에 대한 데이터가 누락되는 경우는 절대 없으며, 총 투표수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집계되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해당 의혹을 재차 부정했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서는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6만~8만명이다. 투표페이지 안정화 및 서비스가 다운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2014MAMA.com'에 십여대의 서버를 사용, 서버 트래픽 분산처리로 네티즌 접속시 매번 다른 서버로 전환된다. 투표집계 방식은 통계시스템에서 별도 집계되며, 십여대의 서버마다 중앙 투표시스템과 수초 단위 이하로 각각 통신해 투표 데이터를 전달하도록 되어 있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앞서 '2014 MAMA'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에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를 시작했다. 공개된 시상 부문은 가수별 5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총 17개 부문으로, 올해을 뜨겁게 달궜던 아티스트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퍼포먼스를 총망라했다. 투표는 오는 12월 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아시아 최대 경제, 문화, 산업 도시인 홍콩에서 개최되는 MAM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 Hong-Kong Asia World Expo Arena)에서 오는 12월 3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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