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브라질 국대 아드리아누,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06 10: 22

호나우두의 후계자로 불렸던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아드리아누(32)가 마약밀매에 관여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검찰에 기소됐다, 브라질 지역 언론 보도에 다르면 아드리아누는 2007년 오토바이를 구입한 후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인 슬럼가의 유명 마약상 빌라 크루제이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경찰은 이 선물을 토대로 아드리아누가 마약 밀매와 거래되어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아드리아누의 혐의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최대 15년까지 구형받을 수 있다. 브라질 검찰은 아직 아드리아누를 기소하지 않았으나 이번의 경우 해외도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여권제출을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밀란과 피오렌티나, 파르마 등 이탈리아 세리에A를 거치며 호마리우, 호나우두를 잇는 골잡이로 기대를 모은 아드리아누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잇단 부상과 과체중 문제로 지난 201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브라질 전국 선수권의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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