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를 자랑하는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의 자존심이 금이 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 아네라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종료 부저와 동시에 고든 헤이워드에게 위닝샷을 얻어맞으며 100-102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1승 3패가 됐다.
영웅이 될 뻔 했던 제임스는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자존심마저 상처를 입었다. 클리블랜드는 막판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막판 2점을 뒤진 제임스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고든 헤이워드에게 블록슛을 얻어맞고 공격권을 빼앗겼다. 유타는 알렉 벅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4점을 달아났다.

자존심이 상한 제임스는 종료 13.9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었다. 클리블랜드는 종료 4.3초를 남기고 3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 때 제임스는 페이크에 속아 점프한 데릭 페이버스에게 일부러 공중에서 들이대 파울을 유도했다. 비겁하다고 생각한 유타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제임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3구를 모두 넣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헤이워드는 보란듯이 제임스 앞에서 위닝샷을 꽂았다. 경기 후 헤이워드는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기뻐했다.
재밌는 것은 최근 헤이워드가 미국대표팀 최종멤버에서 탈락한 뒤 “내가 1 대 1을 하면 제임스보다 낫다”는 발언을 해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는 점이다. 헤이워드와 제임스의 개인기량과 기록은 비교불가다. 헤이워드는 21점을 넣어 31점의 제임스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이날 헤이워드는 결정적 순간에 제임스를 상대로 공수에서 빛을 발하면서 영웅이 됐다.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제임스는 자존심에 큼직한 금이 갔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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