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주 경쟁률, 60대 1 돌파 임박 '후끈'…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06 14: 03

삼성SDS 경쟁률이 화제로 떠올랐다.
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삼성SDS의 공모 청약 열기가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6일 한층 더 달아올라 경쟁률 60대 1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 둘째 날인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공모물량 121만 9921주 모집에 717만7천140주가 청약됐다.

지금까지 경쟁률은 57.53대 1이며, 청약증거금은 약 6조 6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후에는 막바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경쟁률이 세자릿수 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청약 경쟁률이 이미 각각 78대 1,77대 1 수준까지 높아졌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도 41대 1에 달했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은 첫날 청약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2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첫 날 경쟁률은 20.31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2조3535억원이 몰렸다. 첫 날 기준으로만 비교했을 때 2010년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당시 첫날 증거금(3조1820억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경쟁률 만큼은 삼성SDS 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첫날 경쟁률은 6.51대 1 수준이었고, 마감 경쟁률은 40.60대 1이었다. 각 지점은 오후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주(609만9604주)의 20%에 해당한다. 공모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9만 원으로 확정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0TC에서는 삼성SDS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34만∼37만원 선에서 거래돼 왔다. 전날에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38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65만8757주, 삼성증권이 45만1370주, 나머지 증권사가 각각 3만6598주다. 청약에 참여하려면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에 청약대금(공모가×주식수)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삼성SDS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한편, 삼성SDS 경쟁률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SDS 경쟁률, 장난아니네" "삼성SDS 경쟁률, 이정도일 줄 몰랐다" "삼성SDS 경쟁률, 거품 낀거는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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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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