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망통계를 근거로 할 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다음 두 번째로 높다. 후유증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신경 장애인데 팔 다리의 한 쪽 마비나 입 주위의 근육 마비,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뇌졸중의 위험 혹은 후유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뇌졸중 전과 후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뇌졸중 전 예방 차원에서 수술 후 치료 차원에서의 적절한 조치는 뇌졸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뇌졸중 환자 8명 중 1명에게서는 일시적허혈성발작이라는 경미한 뇌졸중이 선행된다고 한다. ‘미니뇌졸중’이나 ‘속삭이는 뇌졸중’ 등의 표현이 이것이다. 실제로 몇 달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국민가수 J씨도 뇌졸중 발생 전, 단기 기억력 장애와 손 부위의 일시적인 신경 장애를 느꼈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러한 뇌졸중 전조 증상은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보통 10분~1시간 이내에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신체 마비로 대표되는 비교적 심각한 증상을 겪으면서도 증상을 가볍게 넘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1/3에서 5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병한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겠다.
보통 뇌졸중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나 뇌부종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불안정한 자율신경계통의 기능을 안정시켜주고 관절 수축 방지를 위한 수동적 관절운동이 병행된다. 실제로 예방이나 수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재활치료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환자들은 중추신경재활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수치료실, 열 및 전기치료실 등에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된다. 실제로 뇌졸중 발병 후 마비된 팔과 다리 등의 기관을 어떻게 치료해주는지에 따라 후유증의 중증도가 결정된다.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는 것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