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영PD가 김흥수에 대해 “바보 같은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박만영PD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의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을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박PD는 “신소율은 엄마로서의 매력이 있다. 아이가 칭얼대면 촬영이 안 되는데, 그럴 때 신소율이 먼저 울고 있다. 세상에 설명이 잘 안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아이다. 왜 아이가 울면 같이 슬퍼질까, 왜 힘들다가도 아이가 웃으면 힘이 날까, 라는 것들을 신소율이 정말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흥수는 남성적인 매력과 철없는 매력을 같이 가지고 있다. 바보같은 매력이 있다. 늘 현장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아 더 바보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PD는 “양진우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배우다. 웃을 때는 천진난만하고 말할 때는 중저음 목소리가 우수에 차있다. 눈을 뜨면 독기가 있기도 하다. 야누스적인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전했다.
한편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뻐꾸기둥지’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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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