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인터스텔라'가 확실히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이다.
7일 북미 개봉을 앞둔 '인터스텔라'를 두고 현지에서도 그 흥행 예측이 활발하다. '인터스텔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6'와 함께 개봉한다.
이번 금요일 '인터스텔라'는 전국 35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인데, '셀링 포인트' 중 하나는 놀란이라는 브랜드다. 그는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하며 스스로 거장의 위치에 올라선 스타 감독.

그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믿고 보는 감독 중 한 명이다. 퀄리티 면에서의 그의 명성이 흥행으로 이어진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이 합작 SF 영화를 통해 놀란의 세계관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형 사이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 또 웜홀을 소재로 한 이 영화가 '얼마나 과학적 사실에 근접했느냐'도 하나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하지만 '박스오피스 모조'는 평론가들을 비롯한 관객들의 극과 극 반응은 '인터스텔라'의 약점일 수 있다고 꼽았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그의 최근 여덟 편의 영화는 로튼 토마토(미국 유명 영화비평 웹사이트)에서 최하 75%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주 수요일, 로튼 토마토에서 '인터스텔라'는 74%까지 내려갔다. 만약 이 수치가 계속된다면이는 여태껏 놀란 영화중 최하였다"라고 전했다. 6일(한국시간) 오후에는 73%까지 내려간 상태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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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