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경쟁률이 화제로 떠올랐다.
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삼성SDS의 공모 청약 열기가 청약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6일 100대 1을 돌파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 둘째 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121만9921주 모집에 1억2388만80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 101.55대 1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11조7686억7600만원을 기록해 12조에 육박했다 오후에는 막바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경쟁률이 세자릿수 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청약 경쟁률이 이미 각각 78대 1,77대 1 수준까지 높아졌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도 41대 1에 달했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은 첫날 청약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2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첫 날 경쟁률은 20.31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2조3535억원이 몰렸다. 첫 날 기준으로만 비교했을 때 2010년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당시 첫날 증거금(3조1820억원)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경쟁률 만큼은 삼성SDS 쪽이 압도적으로 높다.
삼성생명의 첫날 경쟁률은 6.51대 1 수준이었고, 마감 경쟁률은 40.60대 1이었다. 각 지점은 오후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주(609만9604주)의 20%에 해당한다. 공모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9만 원으로 확정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0TC에서는 삼성SDS가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34만∼37만원 선에서 거래돼 왔다. 전날에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38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65만8757주, 삼성증권이 45만1370주, 나머지 증권사가 각각 3만6598주다. 청약에 참여하려면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에 청약대금(공모가×주식수)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삼성SDS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한편, 삼성SDS 경쟁률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SDS 경쟁률, 장난아니네" "삼성SDS 경쟁률, 이정도일 줄 몰랐다" "삼성SDS 경쟁률, 거품 낀거는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삼성SD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