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도중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일본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25)가 6일 나고야 시내에서 열린 해명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정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평영에 출전한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쳐 절도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그러나 닛칸스포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미타는 "나는 카메라를 훔친 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정했다. 도미타는 경기장에서 모르는 인물이 자신의 가방을 빼앗아 카메라를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경찰의 재수사와 재심요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미타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서 측은 CCTV에 찍힌 영상이 남아있으며, 도미타가 "자신이 잘못했다. 미안하다"며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며 이제와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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