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6일 서울 곳곳에 출몰했다. 이들이 뜬 곳은 SNS를 통해서도 목격담으로 빠르게 전해지며 '무한도전'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3년 만에 '쩐의 전쟁2' 특집을 촬영했다. 멤버들은 각 개성에 맞게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 오랜만에 '무한도전' 만의 매력을 폴폴 풍겼다.
'무한도전'의 큰 장점은 단연 시민들과의 교감. 9년간 '무한도전'이 큰 사랑을 이어온 이유 역시 시민들 곁에서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 한 몫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쩐의 전쟁2' 특집은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간 시민들 틈 속에서 촬영을 많이 했던 '무한도전'이지만, 이번처럼 시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것은 오랜만. 직접 대화하고 부딪히며 소통하는 그림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반갑다.
특히 멤버들은 강남 일대와 홍대, 마포 일대를 돌며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들여 보는 재미를 높였다. 하하는 홍대 인근에서 시민들을 인력거에 태워 체력으로 승부했고, 그룹 프리스타일의 미노가 하하의 곁에 머물며 볼거리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유재석은 마포 일대에서 배추를 판매하는 중이다. 특히 유재석은 비교적 쉬운 돈벌이를 두고 파주 배추밭까지 가 배추를 사 파는 모습으로 예능 그 이상의 의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정준하는 강남 직장인들을 위해 트럭에 해장국을 비롯한 각종 분식을 판매, 실력 발휘를 했다.
이처럼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특성을 살려 시민들과 소통, 멤버들끼리의 '케미'를 너머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더욱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쩐의 전쟁2'는 방송 전임에도 이들의 등장만으로 이미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무한도전'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대목이다.
교감과 소통, 친근함이 강점인 '무한도전'이 '쩐의 전쟁2'를 통해 어떤 재미와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 지, 또 '쩐의 전쟁2' 결과는 어떻게 됐을 지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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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