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인 한경이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경은 최근 SNS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마움과 슈퍼주니어에 대한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 2009년 데뷔 4년여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후 팀에서 탈퇴한 터라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경은 앞서 지난 8월 자신의 웨이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회사 안에는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 친구들이 있다"라면서 "시간이 흘러도 현재와 미래, 내가 얻은 모든 것은 그들의 도움 덕분이다. 우리가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그들이 항상 잘되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경은 8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서 슈퍼주니어와의 합착 의사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6일에는 슈퍼주니어의 데뷔 9주년을 축하하면서 "모두와 나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사람,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13명의 멤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한경의 움직임을 두고 그의 소속사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추가 입장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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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