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위암 투병 경과 "찢어지는 듯한 훈련..지금은 거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06 19: 57

소설가 이외수가 위암 투병 경과를 공개했다.
이외수는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팀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오래 결핵을 앓았던 제 한쪽 폐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져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수술을 하게 되면 폐는 더욱 오그라들고 거기에 가래나 노폐물이 달라붙는데 자력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폐렴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겁니다"라면서 "그래서 수술 후에도 줄기차게 불어야 했던 인스피로미터"라고 밝혔다.

이어 "크게 숨을 들이쉬어 구슬을 상단에 붙이는 훈련을 합니다. 불 때마다 절개한 자리가 찢어지는 듯이 아프지만 필사적으로 불었습니다"라면서 "덕분에 지금은 거뜬합니다. 오늘도 투병 중 이상 무"라고 말했다.
앞서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암 판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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