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의 신' 덕분에 유익했던 7개월이었다.
KBS 2TV '밥상의 신'은 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7개월 간의 정규 방송을 마무리했다. 특히 계절과 상황에 맞는 밥상, 음식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던 '밥상의 신'은 마지막 방송에서도 건강을 위한 밥상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밥상의 신'은 김오곤, 신동진, 송영섭 한의사가 출연해 독이 되는 음식과 건강한 음식을 소개했다.

한의사들은 패널 김준현, 정가은, 김현철, 정다은 아나운서의 어제 먹은 식단을 쭉 살펴본 뒤 독이 되는 음식을 꼽았다. 이는 바로 밀가루. 소화에 좋지 않은 밀가루 음식에 대해 경고한 신동진 한의사는 이후 자신이 밀가루 음식 대체를 위한 곤약 라면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또한 밀가루를 이제 막 끊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해 밀가루 반죽 당시 물 대신 무즙을 넣으면 밀가루의 소화를 촉진시킨다는 정보까지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건강음식의 대표주자, 두부의 다이어트 효과까지도 소개했다. 콩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는 두부의 중요성으로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그간 '밥상의 신'은 유익한 정보들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춘곤증이 밀려드는 4월에는 활력 밥상, 휴가를 준비하는 7월에는 피서지 밥상, 더운 8월에는 열대야 밥상,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에는 선수촌 밥상, 최고령 MC 송해와는 장수 밥상을 소개하며 웃음과 정보를 전달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KBS 부분조정에 따라 정규 방송 7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아쉽게 퇴장하는 '밥상의 신'이지만 시청자들은 덕분에 유익한 정보도 얻고, 웃음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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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의 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