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삼성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용인 삼성은 6일 오후 7시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1라운드에서 구리 KDB생명을 63-46으로 이겼다. 1승 1패의 삼성은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시즌 2패의 KDB생명은 하나외환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1쿼터부터 25점을 폭발시키며 9점차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를 비롯해 박하나, 이미선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39-29로 앞섰다.

후반전에도 삼성은 고비 때마다 커리가 득점포를 가동해 KDB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 차는 14점으로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KDB생명은 4쿼터 막판 신정자까지 퇴장당해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커리는 16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어 고아라(13점), 박하나(12점), 이미선(11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5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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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