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원년 연습생 김동혁이 iKON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YG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믹스앤매치’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싸이는 “아이콘은 에너지에 성실함 끼를 모두 갖췄다. iKON은 데뷔하자마자 가요계 아이콘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흘린 땀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믹스앤매치' 최종회에는 파이널 매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싸이와 방예담의 응원대로 9명의 연습생들은 마지막까지 많은 땀을 흘리며 후회없는 무대를 준비했다.
리더 비아이는 파이널 매치 후 멤버들을 한데 모아 잠을 자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오늘이 지나면 헤어진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정진형은 “멤버들은 물론 아이콘에서도 떨어지기 싫다”고 말했고, 바비와 송윤형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정이 들지 몰랐다. 다 친동생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심사위원과 시청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동혁이 최종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혁은 빠르게 는 실력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점수에서 2위를 차지했고, 시청자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반전 없이 팀에 합류했다.
그 동안 ‘믹스앤매치’는 데뷔가 확정된 B.I와 BOBBY, 김진환을 제외한 총 6명의 멤버들이 4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밀도 있게 담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윈: 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에 출연한 바 있는 원년 B팀 멤버와 새로운 연습생 3인의 매치는 매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종 아이콘 멤버 7인은 심사위원 투표. 한중일 글로벌 사전 투표, 파이널 매치 현장투표. 문자 투표. SNS 투표. 모바일 메신저를 합산해 확정됐다. 결과는 지난 4일 자정부터 YG블로그를 통해 발표됐다.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YG블로그를 통해 멤버 발표가 진행된 시각에는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여기에 ‘YG LIFE’, ‘아이콘’, ‘구준회’, ‘송윤형’, ‘정찬우’ 등이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아이콘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쇼미더머니3' 우승자 출신의 바비, 위너의 ‘공허해’ 등으로 뛰어난 자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비아이를 주축으로 꾸려진 iKON. 이들의 활동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믹스앤매치’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