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장동민 "유재석, 너무 착해 나만 나쁜놈..힘들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06 23: 58

개그맨 장동민이 유재석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에서 "유재석 때문에 나만 나쁜 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재석과 맞지 않는다. 처음에 힘들었다"면서 "내 스타일은 방청객들이 오면 '야, 시끄러워' 이렇게 정리하고 진행하는 스타일인데 유재석은 정말 착하다. 한 분 한 분 다 챙기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은 나한테 독한 걸 원하는 거니까 나는 유재석한테 '저 사람 이야기 듣지마. 또라이야 또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라고 말한다"면서 "나만 나쁜 놈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 "나중에는 '나는 왜 이렇게 못됐을까' 자괴감에 빠졌다. 결국 유재석은 나를 회개하게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투'는 미운 정 고운 정 특집으로 장동민-유상무, 데프콘-김종민, 파비앙-줄리안이 출연했다.
trio88@osen.co.kr
'해투'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