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라미레스, 외야 전향하면 초대형 계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1.07 06: 31

“라미레스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다면 최고 대우를 받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FA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에게 이색 제안을 했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라미레스가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니는 “많은 전문가들이 라미레스가 더 이상 내야수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라미레스는 내야수로 남기를 원하고 있으나, 라미레스가 내야를 벗어난다면 불행에서 탈출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FA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라미레스가 좌익수 혹은 우익수로 뛸 수 있다고 발표만 한다면, 라미레스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이어 올니는 “라미레스의 포지션 변경 발표는 FA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다. 라미레스가 원하는 장기간의 계약 또한 가능해진다”며 “라미레스가 ‘외야로 전향할 수 있다’고 말하는 순간, 라미레스는 이번 FA 시장 최고의 야수가 된다. 빅터 마르티네스, 러셀 마틴 보다 가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니는 “라미레스는 2014시즌 최악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줬다. 여러모로 2014시즌은 라미레스 개인에게 있어 최악의 시즌 중 하나였다”면서 “그래도 라미레스는 128경기에서 48개의 장타를 터뜨렸고 OPS .817을 찍었다.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꾼다면, 라미레스는 OPS에서 리그 11번째 외야수가 된다. 라미레스는 2013시즌 86경기에 나와 47개의 장타를 치고 OPS 1.040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라미레스의 포지션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였다”며 라미레스가 지닌 타격 능력은 독보적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니는 “만일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꾼다면, 타선에서 로빈슨 카노와 조화를 이룰 타자를 찾고 있는 시애틀, 마이클 모스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 샌프란시스코와 딱 맞는다. 타격 능력이 좋은 외야수가 필요한 메츠, 디트로이트, 컵스 등도 군침을 흘릴 것이다”며 라미레스의 가치가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4일 라미레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라미레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승낙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 LA 언론은 결국 다저스와 라미레스의 이별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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