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이 끝난 후 손흥민(레버쿠젠)이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7일(이하 한국시간) UCL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니트와 원정 경기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2골 모두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선제골은 후반 23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하칸 찰하노글루와 카림 벨라라비의 발을 거친 볼을 아크서클 근처에 있던 손흥민이 지체없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볼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닿지 않으며 제니트의 골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탄성이 절로 나올 환상적인 골이었다.
결승골도 손흥민의 진가가 증명된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서 슈테판 키슬링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뒤늦게 출발해 압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린 장면과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는 두 장면에서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향기가 물씬 풍겼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정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경기력이 유럽 전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증거.
베스트11에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이콘(FC 포르투)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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