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키, "다저스 강정호 영입 가능성 주목"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7 07: 0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스에서 뛰었던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과 넥센 히어로스 내야수 강정호에 대한 평가와 메이저리그에서의 전망을 내놨다.
FOX SPORTS는 7일(이하 한국시간)‘JUST A BIT OUTSIDE’라는 칼럼난에 니코스키의 칼럼을 실었다. 니코스키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기 전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2013년부터는 미국의 주요 미디어에 자신의 기사와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다음은 니코스키가 강정호에 대해 쓴 칼럼의 전문을 가급적 그대로 번역한 내용이다.  니코스키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로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영입설이 나오는 LA 다저스에 대한 언급도 흥미를 끈다.    
강정호는 이번 겨울 가장 많은 이름을 듣게 될 한국 선수가 될 것이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그 동안 극동에서 온 타자들 중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많이 볼 수 없었다. 현재까지 마쓰이 히데키와 스즈키 이치로가 아시아에서 온 가장 훌륭한 타자들이다.

강정호는 잠재적으로 현재 메이저리그에 없는 것- 파워를 선보일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40개의 홈런을 날렸고 타율 .356, 출루율 .459 역시 커리어 하이다.
이런 기록은 눈이 번쩍 뜨이게 한다. 하지만 리그의 수준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한국에서 두 시즌을 제 1선발로 지냈고 한 번은 내가 36세였을 때였다. 물론 이것이 한국프로야구를 폄하하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그 곳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했다- 그러나 강정호가 그 동안 상대했던 투수들이 어떤 수준이었는지 가늠하는 잣대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와서 유격수로 뛸 수 있을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수비 능력은 의문이다. 어떤 스카우트가 강정호가 LA 다저스 핸리 라미레스 보다 더 넓은 수비범위를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다저스가 새로운 유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비교다. 송구능력은 유격수로 충분하다. 강정호는 빼어난 수비는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15~20홈런을 날릴 수 있다면 수비 능력을 상쇄하는 가치가 있다.
만약 3루수가 필요한 팀이 있다면 강정호는 유격수 보다는 뛰어난 3루수가 될 수 있다. 첫 번째 제기될 수 있는 의문은 강정호가 3루수로 충분한 파워를 갖고 있는가 이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2014시즌에 20홈런 이상을 날린 3루수는 메이저리그에서 5명 밖에 되지 않는다. 강정호는 느린 편이다. 그러므로 스피드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수비범위와 혼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면에서 강정호는 브렛 분과 비슷한 선수다. (브렛 분은 2루수로 골드 글러브를 4차례나 차지했다)
내가 늘 외국에서 온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었듯이 강정호는 독특한 면이 있는 선수다. 늘 좋은 동료이지만 동시에 자신에 대해 확신이 있는 선수다. 미국에 오더라도 친근감 있는 성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연봉 역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40만 달러를 받았다. 소속팀 넥센은 김광현이 속한 SK 와이번스처럼 포스팅 입찰 금액을 통보 받은 뒤에도 완고한 태도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강정호는 김광현에 비해 싼 500 만~800 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이면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서도 수긍이 갈만한 메이저리그 계약이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는 그 동안 다저스가 유격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다저스와 연관 지어졌다. 또 유일한 한국프로야구 출신인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고 류현진이 개인적으로 다저스에 강정호와 계약할 것을 조언할 것이라는 것도 (다저스 행이 점쳐지는)이유였다.
류현진이 포스팅 됐을 때 다저스가 한화 이글스에 2,570만 달러를 지불해 너무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2년 동안 그것은 아주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다저스도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제 절약에 익숙하고 더 이상 구단주 그룹으로부터 돈을 가져다 쓰는 다저스가 아니다. 다저스가 기록은 마음을 빼앗을 만하지만 그리고 그 기록들이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성공은 여전히 불확실한 강정호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에서 다른 구단들을 누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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