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VS 빅포워드 대결의 승자는?
2014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오세근은 지난달 30일 복귀전에서 25분여를 뛰며 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9연승에 도전했던 오리온스를 꺾는 1등 공신이 됐다. 당시 오세근은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지만 코트 위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와 이승현을 압박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2차전인 동부전에서는 부진했다. 오리온스전과 비슷한 출전 시간이었지만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김주성, 윤호영의 벽을 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팀도 패했고 부진함이 컸다.

그러나 3번째 경기인 모비스전에서는 또 달라졌다. 비록 이날 경기서 KGC는 패했지만 오세근은 제몫을 충분히 해냈다. 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대결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오세근은 분명 골밑에서 장점을 선보였다.
KGC의 상황에서 가장 크게 기댈 선수는 오세근 밖에 없다. 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동료들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KGC는 5연승에 도전하는 SK와 만났다.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릴 SK와 대결은 오세근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KT를 꺾고 4연승에 성공한 SK는 올 시즌 빅포워들이 살아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주장 박상오와 김민수 그리고 최부경이 골밑에서 든든한 역할을 선보이고 있다. 또 코트니 심스를 앞세워 외곽에서도 새로 영입된 박형철이 힘을 보태고 있는 중.
박상오는 최근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힘을 내고 있는 박상오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힘을 내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문경은 감독도 박상오에 대해서는 강한 믿음을 나타내는 중.
그러나 중요한 것은 김민수가 활약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평균 7.6득점과 5.2 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서는 수비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KT전에서 전태풍을 상대로 수비를 펼칠 정도로 끈기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골밑에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들을 막아내고 있다. 200cm의 장신인 김민수는 높이와 함께 힘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던 수비가 살아나자 팀도 균형을 잘 잡아내고 있는 것.
수비는 수치고 나타나는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김민수가 오세근을 잘 막아내야 한다. 높이 뿐만 아니라 스피드 그리고 힘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김민수이기 때문에 KGC의 핵심인 오세근을 잘 막아낸다면 분명 SK의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다.
물론 KGC도 SK의 빅포워드들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동부처럼 확실한 짜임새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SK의 수비는 올 시즌 상대 턴오버를 가장 많이 유발 시킨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수비를 펼치는 SK이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결국 오세근과 SK의 빅포워드 대결이 이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과연 KGC와 SK가 어떤 결과를 가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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