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GG이어 실버슬러거상까지. 범가너도 첫 수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7 09: 1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에인저스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골드글러브와 함께 실버 슬러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곤살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실버슬러거상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곤살레스는 골드 글러브도 수상한 바 있다.
월드시리즈 MVP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생애 처음으로 실버 슬러거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이언 데스몬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앤드류 매커친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실버 슬러거상의 주인공이 됐다.
텍사스레인저스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4회 수상을 기록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1루수 호세 아브레유는 신인으로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는 힘을 보여줬다.

곤살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시절이던 2011년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1995년 에릭 캐로스 이후 다저스의 첫 1루수 수상자이다. 다저스 선수로는 더스티 베이커(1981년), 러셀 마틴(2007년) 맷 켐프(2009, 2011년)에 이어 같은 시즌에 골드 글러브와 실버슬러거의 주인공이 됐다.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생애 처음으로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MVP인 범가너는 지난 시즌 4홈런에 타율 .258를 기록했다.
1980년부터 시작 된 실버 슬러거 상은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이 타자로서 기록 뿐 아니라 타석에서 수행하는 공격 능력까지 고려해 투표로 선정한다. 단 자신이 속한 팀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안에 숫자가 없으면 첫 수상.
▲내셔널리그
1루수 =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 2회)
2루수 =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루수 =앤서니 렌든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 이언 데스몬드(워싱턴 내셔널스 3년 연속)
외야수 =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년 연속)
외야수 = 저스틴 업튼(애들랜타 브레이브스, 2회)
외야수 =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회)
투수 =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메리칸리그
1루수 =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2루수  = 호세 알튜브(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4회)
유격수 = 알렉세이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 2회)
외야수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3년 연속)
외야수 =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3회)
외야수 =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타자 =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회)
포수 = 얀 곰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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