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김수미, 촬영 중 '젠틀맨이다' 시원한 열창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07 11: 17

'전설의 마녀'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김수미가 하석진과 첫 만남을 갖는다. 특히 김수미는 자신의 히트곡 '젠틀맨이다'를 불러 웃음을 줬다.
MBC 측은 7일 신나게 춤판을 벌인 마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수미는 다른 연기자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다양한 동작을 사용해 보이는 능청스러운 춤사위가 눈길을 끄는 모습.

이는 지난 10월 중순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찍은 장면으로 극 중 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세 마녀와 상마녀 김수미가 '빵선생' 하석진을 만나는 모습을 담는다.  청주여자교도소는 제작진이 소도구, 의상, 세트 등 디테일한 부분을 자문 받는 곳이기도 하다.
우석은 극중 기존 한국교도소에서 제빵을 가르치던 선생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장인 이문(박인환 분)의 추천으로 제빵수업을 맡게 됐다.
가뜩이나 교도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던 우석은 제빵실에서 첫 대면한 마녀들의 모습에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수인(한지혜), 복녀(고두심), 풍금(오현경)이 영옥(김수미)패거리와 싸움을 벗인 뒤라, 입술이 터지고 머리는 산발인 채로 나타난 것.
제빵 수업에 참여한 마녀들은 "첫 날부터 수업하는 게 어딨냐?"는 풍금의 말에 동조하며, 우석에게 노래 한 곡 하라며 야단법석을 떤다. 우석이 꿈쩍도 하지 않고, 수업을 강행하려 하자, 영옥은 벌떡 일어나서 아예 춤을 추며 '젠틀맨이다'를 열창해 버린다. 영옥 패거리가 춤판을 벌이자 풍금 역시 섹시춤을 추며 대열에 합류했다.
김수미가 열창한 곡 '젠틀맨이다'는 2005년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이사벨로 분한 김수미가 불러 화제가 된 곡.
김수미는 교도소 내부를 출입하려면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인 보안 서약서 작성과 신분 확인 절차에 출연진을 포함한 촬영 스태프들의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을 때, '젠틀맨이다'리허설을 통해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단숨에 바꿔놓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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