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목표로 삼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계속된 부진 끝에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좋은 성적과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쓴 맛을 계속해서 보고 있다.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고배를 들 것처럼 보인다. 조별리그 4차전까지 진행된 지금 맨시티는 2무 2패(승점 2)로 E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승점 12)과 함께 E조 선두를 다툴 것이라는 예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부진은 맨시티 수뇌부를 자극,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하며 페예그리니 감독의 경실설을 제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원하는 최상의 대상이다.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던 시절 2009년과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맨시티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치키 베히리스타인과 선수 시절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의 한 관계자는 "맨시티의 업무를 담당하는 베히리스타인과 페란 소리아노 사장은 과르디올라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들은 언젠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