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블랙스쿼드’, FPS게임 시장 판도 바꾸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07 10: 39

한동안 잠잠하던 FPS게임 시장이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카운트스트라이커 온라인, 아바(A.V.A) 4파전이던 FPS 게임시장에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게임 ‘블랙스쿼드’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오는 1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블랙스쿼드는 언리얼 엔진3로 구현된 뛰어난 그래픽과 익숙한 조작,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 다채로운 모드 등 차세대 FPS게임이라고 할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에서 평균 플레이 타임이 110분, 재방문율 60%를 달성할 만큼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어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블랙스쿼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FPS게임 이용자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익숙한 게임성에 기존 게임들에 없었던 신선한 콘텐츠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새로운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함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레벨 차이 보다는 이용자 개개인인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FPS장르의 특성을 볼 때 더욱 그러하다. 여기에 최대 32인이 전장에서 플레이를 하거나, 특화된 병과를 통해 자신만의 스킬을 보여줄 수 있는 등의 차별점도 FPS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좋은 요소이다.
신작 FPS게임의 등장에 기존 FPS게임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확고한 부동층을 확보하고 있는 1위 게임 서든어택은 이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게임 개선 업데이트와 각종 각종 이벤트를 10월에 선보이며 이용자 잡기에 나섰고, 스페셜포스는 인기 연예인 장혁과 샘 해밍턴 캐릭터를 출시해 스나이퍼와 돌격 유저간 경쟁 요소를 도입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아바(A.V.A) 또한 최대 e스포츠 대회인 ‘2014 오픈 챌린지’ 대회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도 블랙스쿼드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FPS게임 신작들이 성공한 적이 없었다. 대부분의 인기 게임들이 5년 이상 된 오래된 게임”이라며, “블랙스쿼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FPS게임이 나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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