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언터쳐블, 힙합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 ‘길이 보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07 12: 06

힙합듀오 언터쳐블이 음악에 대한 열망, 그리고 자신감을 힘 있는 랩으로 표현했다.
언터쳐블은 7일 정오 신곡 ‘길이 보여’를 공개했다. 지난 7년간 힙합 한 우물을 파온 언터쳐블은 이번 곡으로 묵직하고 자신감 있는 랩핑으로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던졌다. 올해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활약했던 랩퍼 바스코와 기리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길이 보여’는 브랜뉴뮤직의 프로듀서 애스브레스가 언터쳐블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곡으로, 빠르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비트와 그루비한 배경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크 부분과 언터쳐블의 세련된 중저음 랩이 매력적이다. 바스코와 기리보이의 콜라보레이션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다.

가사에는 언터쳐블의 무대와 랩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기고 싶다기보다 지고 싶지 않았어’로 시작해, ‘몇 년이 걸린 건지 이제야 길이 보여’, ‘질서는 없어 내가 먼저 갈 테니 길 터 길이 보여’까지 기승전결 있는 내용이 리스너를 주목시킨다.
그리고 ‘이젠 힙합이 대세 근데 너네는 왜 이렇게 안 터져 이런 말을 듣게 됐네’, ‘라스라도 나와서 솔직히 마음이 놓여’, ‘그래서 보여주려 했어 쇼미더머니’ 등 각 멤버들의 숨김 없이 진솔한 가사와 재치 있는 라임도 귀를 사로잡는다.
언터쳐블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터쳐블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가식 없이 솔직한 가사로 풀어냈다. 담백하지만 거침 없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앞으로 언터쳐블 두 남자의 행보를 대변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ara326@osen.co.kr
T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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