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FIFA 여성지도자 특별교육 실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7 12: 39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파주NFC에서 여성지도자들을 대상으로 'FIFA 여성지도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FIFA 여성지도자 특별교육'은 대한민국 여성 축구지도자의 자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2011년부터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출신의 호프 패트리샤 파월이 강사로 나선 바 있다.
올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 및 호주, 요르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경력의 헤스테리나 강사가 초빙되어 현직 여성 지도자 25명을 대상으로 밀도 높은 강의를 진행됐다. 연령을 고려한 코칭법, 효과적인 훈련 준비 방법, 경기를 읽는 방법, 경기분석 등의 소주제에 관한 이론수업과 실기를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헤스테리나 강사는 “성인이 되기 전에 어린 나이에 알맞게 습득해야 할 기술이 있다. 이를 소규모 그룹 게임 도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대에 맞는 효과적인 훈련과 경기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비디오 경기 분석을 통해서 얻어낸 전술적인 포인트, 기술적인 부분을 실제 코칭에 적용하여 수강생 모두가 그룹별로 직접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실기 수업에서 실제로 다같이 시연했다. 지금까지는 접해보지 못했던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가 높은 방식의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강의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헤스테리나 강사는 현재 '2015 EAFF 동아시안컵 예선' 대비를 위해 소집중인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도 기술교류를 먼저 요청해 한 차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현황 및 발전방향, 호주 여자축구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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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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