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향하는 시선, 이번엔 메시일까 호날두일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7 13: 49

리오넬 메시(27, 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이번엔 다시 스페인 무대에 이목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 새벽 0시(이하 한국시간) 알메리아 원정길에 올라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다.
메시가 먼저 출격한다. 대기록 달성이 목전이다. 메시는 지난달 19일 에이바르전서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텔모 사라(사망)가 보유한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골(251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득점 랭킹 공동 3위(7골)인 메시에겐 선두 호날두(17골)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한 판이다.

호날두도 신기록 행진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앞서 리그 7경기서 15골을 뽑아내며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8라운드 만에 15골 고지에 올랐다. 또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까지 17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호날두는 9일 라요 바예카노와 홈경기서 다시 한 번 골사냥에 나선다.
둘은 앞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였다. 호날두가 먼저 UCL 통산 70호 골을 기록하자 메시가 통산 71호 골을 넣으며 라울 곤살레스가 보유한 UCL 역대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둘은 2014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경쟁을 앞두고 있다. 리그와 UCL 우승 등 타이틀뿐 아니라 개인적인 야망을 누가 채울지도 관심사다.
메시와 호날두, 호날두와 메시의 본격적인 경쟁이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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