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후원…결혼식 준비까지 직접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11.07 14: 17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김태욱 대표가 다문화 가족들에게 또 한번 키다리아저씨가 됐다.
7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수아비스웨딩홀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의 신부를 맞이한 다문화가족 6쌍이 뒤늦은 웨딩마치를 울렸다. 문화적응, 자녀양육 등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늦깎이 새신랑신부가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주관으로 결혼식을 치렀다.
특히, 이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단순한 식순에서 벗어나 ‘사랑’과 ‘행복’의 두 가지 테마를 녹여 마치 한편의 ‘웨딩뮤지컬’을 방불케 했다. 기존의 합동결혼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참석했던 많은 하객들과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외국에 거주하는 친정 부모도 초청됐다. 결혼식이 끝난 이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신혼여행도 떠나며, 가족과 좀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까지 만드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의 모든 준비를 맡은 아이패밀리(아이웨딩) 김태욱 대표는 후원뿐만 아니라 부인 채시라와 함께 결혼식을 직접 찾아 6쌍의 새신랑신부를 축하하는 것은 물론, 성혼선언문 낭독 및 덕담카드를 작성하는 등 진심으로 결혼을 축복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태욱 대표는 이날 결혼식에서 “국적과 언어, 그리고 문화는 다를지 몰라도 사랑은 어디서나 통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며, 대한민국 곳곳에 존재하는 모든 다문화 가족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속적인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후원뿐만 아니라 14년째 사업을 하면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과 같이 다양한 사회 계층의 가족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활동 등 다방면의 모범적인 선행으로 사회 공헌을 인정 받아 얼마 전 ‘2014년 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김태욱•채시라 부부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축제'는 8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G20광장'에서 힙합콘서트 및 이벤트 등 특별행사와 만남의 존, 화합의 존, 나눔의 존으로 구성된 부대행사로 지구촌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을 제공해 시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100c@osen.co.kr
아이패밀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