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이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러시아가 4년 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이른 준비에 들어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복수의 러시아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선수 729명의 명단을 추려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비명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안현수)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논란의 주인공인 소트니코바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올림픽 2연패 도전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알렉산드르 오베츠킨 등 '노장'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어 어디까지나 예비명단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이 사프로노프 아이스하키 대표팀 단장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주의깊게 살펴보기 위한 것이며, 명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stbal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