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미숙, 그녀라서 가능했던 악녀vs순정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07 16: 50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이미숙이 남다른 연기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극중 홍빈(이동욱 분)의 집사인 윤여사(이미숙 분)로 활약하고 있는 이미숙은 노련미가 느껴지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는가 하면, 장원(김갑수 분)을 향한 연모의 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이미숙은 교양 있는 말투와 여유가 느껴지는 표정으로 감정의 동요가 없는 집사처럼 행동하다가도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야망을 채우기 위한 차가운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서늘케 했다.
특히, 오래 전부터 남몰래 연모의 정을 품어왔던 장원 앞에서 설레어하거나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에 여자로써 상처를 받기도 하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그녀의 관록 연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윤여사의 과거와 진실이 거침없이 폭로될 드라마의 종반에 다가가고 있는 만큼, 이미숙이 어떤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언맨’ 한 관계자는 “인물들 사이에 감도는 갈등의 중심에 있는 윤여사는 장원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라며 “포커페이스 매력의 윤여사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이미숙을 통해 극적 갈등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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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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