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6타수 무안타' 김상수, "이제부터 시작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1.07 17: 53

"감은 좋은데 안타가 나오지 않으니 답답하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는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6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볼넷 1개를 얻은 게 전부. 넥센과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나만 잘 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던 김상수. 예상치 못한 부진 속에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7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상수는 "감은 좋은데 안타가 나오지 않으니 답답하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상수는 공격 못지 않게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목동구장은 타구를 처리하는 게 까다롭다. 정말 빠르다"고 혀를 내두르며 "무조건 집중해야 한다. 실책하면 끝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에게 지난해 가을은 아쉬움 그 자체. 그는 왼손 유구골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바람에 통합 3연패 달성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는 게 김상수의 말이다.
생애 세 번째 한국 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 김상수가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상승세를 타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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