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회부터 합의 판정을 요청해 아웃 판정을 뒤집었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2회초 2사 후 김상수가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태에서 1루로 달렸다. 공을 재빨리 찾은 포수 박동원이 1루로 천천히 송구했지만 공이 높게 가며 박병호가 바로 포스 아웃시키기엔 무리였다. 이때 속도를 올린 김상수가 1루를 밟았지만 아웃 판정.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김상수의 발이 빨랐던 것으로 판명됐다. 이번 한국시리즈 첫 합의 판정이었고 삼성은 번복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 나바로가 3루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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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