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34)가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로티노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132km짜리 슬라이더가 덜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다.
1,2차전에서 2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1할4푼3리에 그치며 타율이 썩 좋지 못했던 로티노는 이날 타순이 8번으로 조정됐다.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장원삼의 공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넥센은 이 홈런에 힘입어 선취점을 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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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