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결국 정치인가..만년 과장 이성민의 비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07 21: 44

만년 과장, '미생' 이성민의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는 김부장의 적극적인 지지로 중국건 리스크를 해결했지만, 영업2팀의 정치로 끝내 순서에서 밀리게 되는 오과장(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부장은 영업3팀의 기획안을 크게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사업으로 결정했다. 일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 영업2팀은 부장에게 자신들의 사업을 들이밀었고 식사자리까지 만들어 이를 부탁했다.

결국 김부장은 영업2팀을 먼저 밀어주기로 했다. 김부장과 영업2팀이 있는 식사자리에 불려간 오과장은 "2팀 거 먼저가고 그 다음에 3팀 것을 가자"고 제안했다. 오과장은 실망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최전무(이경영 분)가 자원팀과 함께 들이닥친 것. 최전무는 오과장의 기획안을 보고 "이건 자원팀 일 아니냐"며 "영업3팀에 어울리는 메뉴를 찾으라"며 기획안을 최종 반려시켰다.
최전무의 파워는 김부장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오과장은 실망감 속에 만취했다.
현재 오과장은 고과에서 한참이나 밀려난 상황. 결국 다시 한 번 좌절된 기회로 인해 실망한 채 "당신들이 술맛을 알아?"라고 말하는 오과장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생'은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동명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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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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