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포스트시즌 세이브' 임창용-진갑용,'감격의 순간~'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4.11.07 22: 41

짜릿한 승리였다.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3-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주역은 박한이. 1-1로 맞선 9회 2사 1루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선발 장원삼은 아쉽게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뽐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 1패를 기록한 건 11차례. 이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패권을 차지한 건 10차례. 우승 확률은 91%.
반면 넥센은 계투진의 부진 속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은 5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호투했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9회말 넥센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은 삼성 투수 임창용과 포수 진갑용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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