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12일 개막 미일 올스타전 출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8 02: 0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일 올스타전에 미국 메이저리그팀으로 출전한다.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15승 9패), 시카고 컵스 투수 와다 쓰요시(4승 4패) 등은 메이저리거로 고국의 팬에게 인사하게 됐다. 
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올스타시리즈 2014’ 미국 대표팀 명단에는 푸이그 등 셋 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로빈슨 카노,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에반 롱고리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튜브 등이 포함 돼 있다. 다저스에서는 푸이그 외에 포수 드류 부테라가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미국 대표팀은 총 29명으로 구성 돼 있으며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2명, 내외야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맨 3명으로 구성 돼 있다. 감독은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맡는다.

투수 중에는 LA 에인절스의 맷 슈메이커(16승 4패), 캔자스시티 로얄즈 제레미 거스리(13승 11패) 등 선발요원들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무리 마크 멜란콘, 볼리모어 오리올즈 불펜 토미 헌터 등이 눈에 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준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투수 거스리 외에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 백업 포수 에릭 크라츠, 내야수 알시데스 에스코바 등 4명의 선수가 미국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다.
푸이그와 부테라는 지난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일본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한 시즌에 두 번이나 태평양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됐다.
‘올스타시리즈 2014’는200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미일프로야구 올스타전이다. 12일 미국 올스타 대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합팀간의 시범경기가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5차례의 미-일 올스타간 대전이 펼쳐진다. 1차전(13일)은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15일부터 시작되는 2~4차전은 도쿄 돔, 마지막 5차전(19일)은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다. 21일 오키나와 셀룰라 스태디엄에서 갖는 일본 대표팀(TEAM JAPAN)과 시범경기가 마지막 일정이다.
미-일간 올스타전은 이전에 이미 10번이나 개최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개최됐던 2006년 올스타전에는 체이스 어틀리, 라이언 하워드(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호세 레이예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출전해 일본 올스타 팀에 5전 전승을 거두었다.
올스타전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간 야구 교류는 1908년부터 시작됐다. 올 미-일 올스타전까지 포함하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36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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