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시장에 나온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에이전트를 통해 ‘6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의 에이전트인 구스타보 바스케의 말은 인용,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바스케스는 “산도발이 30세가 넘었다면 4,5년 계약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28세다. 4,5년 계약 이상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바스케스는 산도발이 원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가 적절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일찌감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했다.

산도발과 계약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던 샌프란시스코는 1,53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냈고 산도발은 이를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투수 제이크 피비, 라이언 보겔송과 협상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유력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가 산도발 측과 이미 접촉했으며 다음 주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때 보스턴과 산도발의 에이전트가 대면접촉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현재 3년차 내야수인 윌 미들브룩스의 공격력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들브룩스는 지난 시즌 타율이 2할(.191)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스위치 히터인 산도발이 좌타자가 부족한 타선 구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산도발 측이 최대 5년간 1억 달러 조건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보스턴 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특삭스 등도 산도발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산도발은 지난 정규시즌 157경기에 출장, 164안타 73타점, 68득점, 16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9/.324/.415/.739로 올 스타로 선정됐던 2011년이나 2012년 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특히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8타수 12안타 4타점 6득점으로 /429/.467/.536/1.002의 기록을 남겼다. 호수비도 많았다. 매디슨 범가너가 MVP였지만 산도발의 활약도 2012년 월드시리즈에서 MVP가 될 때 활약 못지 않았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