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리버풀' 헨더슨, "첼시전은 좋은 기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8 06: 27

"첼시전은 좋은 기회다."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영국 리버풀 안 필드서 첼시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엔 중대한 일전이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결과 보다는 과정에 비난이 쏟아졌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이날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 조던 헨더슨, 마리오 발로텔리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주력 자원들의 체력을 아껴 첼시전을 대비하겠다는 포석이었다.

오랜 만에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헨더슨은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첼시는 선두 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풍부한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헨더슨은 "리버풀과 첼시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기대하는 경기다. 특히 상대가 선두 팀 첼시이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헨더슨은 최근 레알전서 1.5군에 가까운 로저스 감독의 선수 기용 논란으로 뿔난 팬심에도 성원을 호소했다. 헨더슨은 "리버풀 팬들은 항상 승리를 위해 우리를 응원해준다"면서 "첼시 팬들이 우리의 안방에서 웅성거리겠지만 홈 팬들이 우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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