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날두’ 손흥민, 돌아온 구자철과 시즌 첫 맞대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8 08: 02

‘손날두’ 손흥민(22, 레버쿠젠)과 ‘돌아온 캡틴’ 구자철(25, 마인츠)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레버쿠젠은 8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6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과 승점 14점, 9위 마인츠의 중요한 한 판이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손흥민 대 구자철의 대결로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요즘 손흥민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와 원정 경기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손날두’라는 별명을 얻으며 메시, 피를로 등과 함께 UEFA 선정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월드클래스’였다.

이에 맞선 구자철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26일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2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관건은 체력이 될 전망이다. 불과 3일 전 러시아 원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무리다. 그렇다고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이 빠질수도 없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줄 전망이다. 구자철의 경우는 선발출전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발목 부상을 당한 박주호의 경우 아직 출전이 불투명하다.
두 선수는 지난 3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국가대표팀의 중동 2연전 멤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의 핵심인 두 선수가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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