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잭슨 마르티네스(28, 포르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그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의 눈길이 마르티네스로 향하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이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를 제안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준급의 공격수다.
마르티네스는 빅클럽이라면 어디서든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다.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 합류한 마르티네스는 그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활약은 순간이 아니었다. 2013-2014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은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에도 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정규리그 외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106경기 출전 72득점이다.

마르티네스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도 남을 수준의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38경기 101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10경기 13골에 그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의 공백을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 만큼 리버풀로서는 마르티네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득점력이 필요한 리버풀은 오는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타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마르티네스를 노리는 클럽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아스날을 비롯해 발렌시아, AC 밀란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행히 마르티네스가 잉글랜드행을 원하는 만큼 리버풀은 일단 포르투의 마음을 돌릴 이적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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