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삼시세끼', 합치면 시청률 12%…'무서운 조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08 09: 08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예능프로 '삼시세끼'가 모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해, 11시에 종료하는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합산하며 무려 12%를 넘어선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은 시청률 5.15%(케이블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회(3.7%)보다 1.4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미생'의 자체최고시청률의 기록이며, 지난 4월 tvN 드라마 '응급남녀' 마지막회가 기록했던 5.08% 이후 무려 7개월만에 tvN 드라마가 5%를 넘어선 결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미생'은 오과장(이성민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이란건은 부장의 반려로 좌초됐고, 이란건은 영업2팀 고과장(류대호 분)의 사내 정치와 최전무(이경영 분)의 훼방으로 꺾여 술잔을 기울이게 만들었다.

'미생'이 끝나고 같은 채널에서 방영된 '삼시세끼'(연출 나영석 박희연)는 시청률 6.96%(케이블기준)를 기록해 지난회(6.7%)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프로그램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이며, 지난 10월 17일 첫방송 이후 무려 4주 연속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부동의 1위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회 게스트로 이서진-옥택연의 강원도 정선집을 방문한 김광규, 그리고 게스트로 추가된 김지호가 이들과 어우러지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지호는 텃밭을 싹쓸이하며 '텃밭 브레이크'로 등극, 남다른 먹방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결국 '미생'으로 착잡해진 마음을 '삼시세끼'로 웃으며 마음을 위안받는 두 프로그램의 조합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gato@osen.co.kr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