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과 한은정은 어떤 이별을 맞이하게 될까.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홍빈(이동욱 분)이 태희(한은정 분)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후 사랑이 아닌 책임감으로 그를 걱정하며 챙기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태희도 홍빈의 마음이 세동(신세경 분)을 향해있는 것을 절감한 채 변함없이 그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하고 있다.
그동안 홍빈이 옛사랑 태희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은, 이유도 모른 채 떠난 태희로 인해 제대로 된 이별을 하지 못했기 때문. 이처럼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태희의 서글픈 배려를 알게 된 홍빈은 아들 창(정유근 분)을 위해서라도 그와의 관계를 매정하게 끝낼 수 없는 만큼 복잡한 심리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홍빈을 향한 태희의 사랑이 현재진행형이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홍빈 역시 자신에게 창을 남기고 떠나려 하는 그를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 가슴 속에 묻어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기에 이들의 엇갈린 사랑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아이언맨’의 한 관계자는 “사랑은 끝났지만 아들 ‘창’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이어져 있는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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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