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제라드, 리버풀 남으면 전설 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8 10: 59

조세 무리뉴(51) 첼시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를 존경하는 발언을 했다.
제라드는 지난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 리버풀에서만 줄곧 뛰어온 '원 클럽 맨'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 했던 제라드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고 리버풀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내년 5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는 그가 남을지 떠날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제라드는 직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진출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제라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8일 9시 45분 리버풀을 상대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2005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22억 원)의 조건으로 제라드 영입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으로 제라드를 아끼는 발언을 했다.
무리뉴는 7일 ‘야후스포츠 잉글랜드’와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환상적인 경력을 가졌다. 그는 평생 한 클럽에서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제라드는 그의 고향에서 전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리뉴는 제라드가 앞으로 얼마나 선수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은 대답을 거절했다. 대신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는 “제라드의 결정은 존중받을 만했다. 그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절대로 화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제라드를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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