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박한이, "밴헤켄 포크볼 공략, 승리의 열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1.08 13: 05

"한국시리즈 MVP? 관심 없다. 그냥 우승만 하면 된다".
박한이(삼성 외야수)가 통합 4연패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한이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MVP 등극에 관한 물음에 "한국시리즈 MVP? 관심 없다. 그냥 우승만 하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한이는 넥센 4차전 선발 앤디 밴헤켄의 포크볼 공략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밴헤켄이 포크볼이 아주 뛰어나다. 포크볼은 유인구로 활용하는 게 일반적인 데 밴헤켄은 다르다. 이용찬과 밴헤켄의 포크볼이 가장 뛰어나다".

밴헤켄은 한국시리즈 1차전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정규 시즌 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한이는 "1차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밴헤켄의 포크볼을 어느 만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정규 시즌 같으면 언젠가는 공략하겠지만 단기전은 다르다. 4승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한이는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 등 넥센의 필승조에 대해서는 "한현희는 정규 시즌에 비해 힘이 떨어진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삼성은 3차전서 박한이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넥센을 3-1로 제압했다. 사실상 한국시리즈의 흐름을 가져온 귀중한 승리였다. 이에 박한이는 "우리보다 상대가 더 긴장하는 것 같다"고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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