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은 누구의 것일까. 다름 아닌 '이유없는 반항'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요절한 고(故) 제임스 딘의 것이었다.
'폴 프레이저 컬렉티블스'는 최근 '2014년판 사인(autograph) 지수'를 발표, 관심을 모았다. 이 사이트는 주로 영미권에서 활약한 유명인과 관련된 수집품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 유명인사의 사인을 대상으로 집계된 이 조사는 사망자까지 포함,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이 중 가장 높은 평가액을 기록한 사인은 미국 출신의 영화배우 제임스 딘의 친필 사인이었다. 1만 8000파운드로 한화로는 약 3115만원이었다. 이유는 제임스 딘이 불과 24세 때였던 지난 1955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현재 남아있는 사인이 별로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1973년 사망한 홍콩 영화배우 이소룡의 사인이었다. 가격은 1만1000파운드(약 1900만 원)에 거래됐다. 3위는 영국 넬슨 제독의 사인이었다. 한화로 약 1800만 원선.
반면 살아 있는 유명인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사인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이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암살 위험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3750파운드(약 650만 원)로 평가받았다. 이어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와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의 사인이 각각 한화로 약 430만 원, 약 390만 원의 평가를 기록했다.
한편 인류 최초로 달에 상륙했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사인은 사망 후 약 1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훌쩍 뛰었다.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 제임스 딘 멋지다",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 제임스 딘 영화 보고 싶네",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 진짜 가짜를 어떻게 구분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