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이 남자, 묘하게 끌린다'
배우 주상욱이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을 통해 안방극장 로코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오늘(8일) 방송되는 3회분에서는 주상욱이 어렵게 성사시킨 한예슬과 정겨운의 첫 데이트를 위해 화끈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주상욱은 극 중 사연 많은 아줌마 사금란(하재숙 분)의 인생역전 대변신에 동참한 한태희 역으로 분해 엉뚱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 안방극장 로코킹의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스스로를 비범한 천재라 믿는 태희는 첫사랑 채연(왕지혜 분)을 빼앗아간 이강준(정겨운 분)의 아내 사금란의 전신 성형수술을 도왔고, 사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와 함께 ‘첫사랑 되찾기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강준과 채연의 결혼을 막자는 공동목표를 설립,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두 사람을 갈라놓기로 작정한 태희와 사라는 오늘(8일) 방송될 3회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첫 데이트 작전에 나선다.
사라와 강준의 첫 데이트 코스를 미리 치밀하게 짜놓은 태희는 두 사람의 저녁식사 자리에 깜짝 등장, 이벤트 도우미를 자청해 Blink의 'Kiss Me'를 열창하며 자연스레 키스 타임을 유도할 예정이다. 커다란 멕시칸 모자에 중세 유럽풍의 와이셔츠, 센스있는 콧수염으로 감쪽같이 위장한 주상욱은 투철한 프로의식을 지닌 이벤트 도우미로 완벽 빙의(?), 리허설부터 촬영까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주상욱은 본능적으로 위트를 타고 난 배우다. 장면 장면 적재적소에 맞는 표정과 몸짓, 감정연기로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한태희 역을 완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