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전북 이재성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제주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는 제주는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가 5점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전북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북은 최근 11경기서 8승 3무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제주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제주는 올 시즌 전북과 대결에서 1승 1무 1패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홈경기서 전북이 우승을 확정 짓고 기뻐한다면 어떤 상황보다 자존심이 상할 것이 분명하다. 제주로서는 자존심을 지켜야만 한다. / youngrae@osen.co.kr